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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거제시에서 체납에 따른 공매처분 대상 차량이 올 들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공매 대상 부동산도 지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1일 거제시에 따르면 연도별 공매 차량은 2013년 6대, 2014년 22대, 2015년 30대에서 올 들어서는 지난달 말까지 49대로 크게 늘었다. 이는 지난해 공매 차량 대수를 이미 넘어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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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액체남법인 차량들이 공매를 기다리고 있다(본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
거제시의 한 관계자는 “최근 갑자기 불어닥친 조선업 불황으로 올 들어 현재까지 발생한 공매처분 대상 차량 49대 중 40대 이상이 조선소 협력업체의 법인 차량이며, 앞으로도 공매 차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매 차량의 상당수가 저당 및 압류된 사례도 많아 체납액 충당이 안 되는 어려움도 뒤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동산 공매 건수도 2013년 14건, 2014년 37건, 2015년 35건에서 올 들어 현재까지 공매 예고한 부동산은 모두 20건에 이르고 있다. 지역 내 조선 관련 법인 등이 투기 목적으로 구입한 부동산도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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