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민축구단은 '열일' 중이다. 그 이유는 바로 이번 주 토요일 치러지는 홈 경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홈 경기와 달리, 이번 홈 경기는 조금 다르다.

그것은 바로 '야간경기'라는 점이다. 지금껏 홈 경기는 대부분 오후 3시에 진행했지만, 이번 경기는 저녁 7시에 진행된다.

따라서 거제시민축구단은 거제종합운동장 내 조명을 모두 새롭게 교체했고, SNS 등에서 뜨거운 홍보도 이어가고 있다. 거제시 최초의 공식 야간경기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다.

거제시민축구단은 현재 14경기 3승 5무 6패 승점 14점으로 16개 팀 중 11위에 올라와 있다. 상대 팀인 전주시민축구단은 14경기 3승 1무 9패 승점 10점으로 14위에 랭크 되어 있다. 상대적으로 거제가 위인 순위지만, 전주의 최근 상승세를 무시할 수 없다.

거제시민축구단은 주장 태현찬을 필두로 지난 경기 득점을 기록한 이유찬, 빠른 발과 센스가 강점인 이주형, 신재성 등 최상의 전력으로 임할 예정이다.

경기에 앞서 거제시민축구단 송재규 감독은 "이번 경기는 무조건 승리가 목표다. 무승부에 만족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현재 기세가 좋다. 아직 연승을 한 번도 못 해봤지만 이번에 꼭 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민축구단 김종운 대표이사는 "선수단뿐만 아니라, 프런트와 임직원들도 이번 야간경기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새롭게 조명도 교체하며, 시민분들이 경기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경기장에 찾아오셔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거제와 전주의 야간경기는 6월 12일(토) 19:00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다. 경기는 코로나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유관중으로 실시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거제시민축구단은 입장료 대신 입장 시 자율모금함을 비치하고 있다. 다만 의무는 아니고 선택사항이며, 모금된 금액은 선수단 운영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