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 외식업체 봉사모임 '만찬'

지난 2020년 창립한 거제 외식업체 봉사모임 '만찬'이 4년 동안 매달 이웃에게 따듯한 손길을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거제 외식업체들의 봉사모임 '만찬'(회장 권기오, 대표 김해창)은 만선칼국수, 하면옥, 아리아리랑, 배말칼국수김밥, 30cm김밥, 산골애, 파인에이플러스, 호텔상상, 일레븐그릴, 하누화로, 바람곶우체국, 거제집, 곳간504, 갈매기타운, 누구나홀딱반한닭장평점, 해금강회센터, 더꽃, 혼비백산 곱창구이 순댓국, 파평옥 아주본점으로 구성됐다.

'만찬' 회원들은 그동안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 만나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번달에도 지난 25일 '산골애'에서 모여 음식을 준비했다. 

이날 ​산골애 대표는 치킨카레 덮밥 소스를 직접 만들어 포장까지 하고, 거제 대표 냉면전문점 하면옥에선 갈비탕을 준비했다. 또한, 얼마전 고현에서 상동 포로수용소로 확장 이전한 아리아리랑에선 개업 선물로 받은 10kg 쌀 10개를 지원했다. ​

다른 회원 업체 대표들도 함께 음식 포장하고 회비로 구입한 간식과 생필품을 박스에 골고루 나누어 담았다. 

​​이렇게 준비된 박스들은 중곡동 문화의집과 아주동 문화의집을 통해 11곳의 가정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만찬'은 창립이후 첫 봉사활동으로 코로나 극복을 위해 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거제시 보건소에 수제간식 140세트를 전달한 것에 꾸준히 지금까지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위기청소년을 비롯한 소외계층을 위해 음식과 생필품으로 사랑을 전달해 왔다. 

지난해에는 '2022 거제 시정유공자 시상식'에서 거제시장 표창을 수상키도 했다. 

만찬 김해창 대표(누구나홀딱반한닭장평점)는 "만찬 회원 모두가 어렵고 힘든 환경에 처해있는 분들에게 외식인으로 할수 있는 봉사활동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정기적으로 소외계층 및 장애인들을 위해 음식과 생필품 제공 등 다양한 루트의 봉사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