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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소리]'가진 사람들의 배려''뉴스 속에서 느끼는 단상(斷想)'
박춘광  |  geoje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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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9.24  23: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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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가까워 왔다. 이 추석이 지나면 계절의 윤회에 따라 풍성한 수확의 계절 가을이 깊어져 갈 것이다. 많은 시민들과 단체 등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큰 명절을 함께 맞고자 선물을 나누고, 불편함을 덜어주며 주변환경을 청소한다는 보도자료가 쇄도한다. 

해마다 추석이나 설날 또 연말 연시면 흔히 접하는 소식들이다. 어쩌면 그래서 우리 사회는 살맛나는 세상이고 인정 넘침이 있어 희망이 있는지도 모른다.  

배려란 '여러 가지로 마음을 써서 보살피고 도와주는 일' 이나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거나 마음을 써서 보살펴 준다'라는 뜻이다. 요즘들어서는 많이 퇴색되긴 했지만, 우리나라가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면서 황금만능주의와 개인이기주의가 늘어나면서 우리 삶의 근본에서 남을 배려하는 정신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

아침 뉴스에서 전해지는 두가지 사실은 명절과 함께 '가진 사람들의 배려' 의 중요성을 기르쳐 주기에 충분했다. SNS에서 뜨거운 논쟁을 부르고 있는 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의 국정감사장 질의 동영상이 그것이다.

노동시장 구조개편을 추진하는 정부를 향해 임금피크제에 대해 격렬한 비판이 담긴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심상정의원이 국회에서 임금피크제에 대해 날선 비판이 담긴 동영상이다.  심 의원실이 제작해 공개한 것으로 지난 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 현장이 담겨 있었다.

이날 심 의원은 "임금피크제에 왜 고액 연봉자는 포함 안 시키나. 왜 장관 연봉은 1억2천만 원을 다 가져가고 국회의원은 1억 4천만원을 다 받나"라는 날선 발언으로부터 시작했다. 고위직들의 임금피크제 미실시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다. "왜 고위직들은 고액임금 다 받아 가나, 양심이 있어야 할 것 아닌가"라며 "월급 200만 원도 못받는 940만 명의 노동자들은 졸라 맬 허리띠도 없다. 허리띠를 졸라매는 게 아니라 목을 조르는 것"이라고 분노의 찬 어조로 서민 근로자들만 임금 피크제 대상으로 삼는 것을 비판했다.

다수의 서민근로자들을 대상으로만 한 임금피크제를 시행하면서 인원은 소수이면서도 고액의 년봉을 받는 고임금자들에 대한 정책적 검토가 없었음을 지적한 것이다.

또 한가지 뉴스는 22일 미국앤드류공군기지에 도착해 오바마 대통령의 극진한 영접을 받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야기다. 우리나라를 방문을 했을 때도 교황은 굳이 소형차를 이용했다. 이번 미국방문에서도 그는 소형차를 이용해 검근 절약하는 그의 평소 소신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방탄시설이 잘된 리무진 차량을 이용할 줄 몰라서 한 일이 아니다. 경호나 보안상으로 보면 국가원수와 같은 대우이므로 그가 누릴 수 있는 것은 충분했을 터이지만 그는 모든 인류에게 몸소 실천으로 보여 준 것이다. 아마도 교황은 5박 6일일간의 미국방문에서 내내 우리 인류에게 행동으로 그의 정신을 보여 줄 것이다.

우리의 위정자들은 서민과 국민을 얼마나 배려할까? 권력이나 재력 또는 삶의 모든 조건을 완비한 가진 사람들은 소외된 이웃이나 평범하게 살아가는 보통 시민들을 위해 얼마나 배려하고 있을까?  심상정 의원은 국회의원이나 장관들을 향해 양심이 없다고 했다. 노동부 장관에게는 자격이 없다고 까지 극언을 햿다. 그러나 많은 젊은 이들이나 국민들은 그 동영상을 보고 매우 시원함을 느끼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진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충만한 사회 그런 사람들이 많이 사는 세상이라야 진정한 민주국가고 평화로운 세상이 아닐까? 군림하거나 거들먹거리기 보다는 다 같은 상대를 인정하고 배려하는 세상이 우리가 바라는 희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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