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8시 MBC뉴스데스크, 9일 아침 뉴스투데이에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관내 '흥남철수작전' 기념비와 장승포 이경필씨 등장
거제 장승포에 '흥남철수작전 기념공원' 건립 필요성 대두...미국 등 외국 유력 언론도 감동적인 '휴먼스토리'에 큰 관심
19일 발행한 월간중앙 2월호에도 '장승포 흥남철수작전 기념공원' 내용과 '김치5' 관련 내용 등 게재 돼 있어
국.내외 언론에선 큰 관심...정작 거제시는 강건너 불구경만...?
영화 국제시장이 관객 1천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것과 관련, 흥남철수작전의 주 무대였던 거제와 마지막 수송선 안에서 태어난 5명의 어린생명 '김치(kimchi) 5'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25 당시 흥남철수작전과 부산 피란생활을 배경으로 제작한 영화 '국제시장'이 당시 우리시대 고난의 삶을 비추고 있다면, 거제 장승포는 피난민 10만여명을 구한 진한 감동의 휴먼스토리와 '김치5'에 대한 얘기의 한 중심에 서 있다.

미군에 의해 일명 '김치(kimchi) 5'로 이름 붙여진 이들 5명 중 한명이 현재 거제 장승포에서 가축병원을 운영중인 이경필(66) (사)흥남철수작전 기념사업회 거제지회장이다.

어린 새 생명 '김치 5'가 탄생하게 된 배경에는 전쟁과 관련된 인류 역사상 가장 감동적이면서 인간애가 촉촉이 스며있는 휴먼스토리도 함께 탄생하게 된다.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가 됐지만 자칫했으면 적군의 손에 무참히 사살됐을 가능성이 있는 10만여명의 전쟁속 북한 피난민을 자유 대한으로 구해 내는 과정에 눈물나는 얘기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이 중심에 서 있는 거제 장승포는 이제 영화 '국제시장'을 넘어 미국 등 외국 언론에서 까지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곳으로 부각된 상태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20일 오후 8시 MBC 뉴스데스크에 방영 될 내용 역시 '김치 5'와 거제 장승포에 추진하자는 여론이 일고 있는 '흥남철수작전 기념공원' 부분에 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송사는 제작진 5명을 파견해 지난 12일 부산의 국제시장에서 촬영을 마친 후 13일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내에 있는 흥남철수작전기념비 앞에서 뉴스 보도를 위한 촬영과 취재를 마쳤다고 한다.

이날 취재에는 '김치 5'의 주인공 중 한명인 이경필 흥남철수작전 기념사업회 회장이 취재에 응해 "전쟁의 아픈 역사를 다시는 겪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거제 장승포에 흥남철수작전 기념공원을 추진하는 것이 소원이다"는 인텨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현재 미국의 유력 언론사에서 거제를 중심으로 취재에 나선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흥남철수작전의 중심에 서 있는 거제가 최근 국제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또 19일 발행한 월간중앙 2월호에도 한때 거제에서 추진되던 영화 '아! 흥남'과 '거제 장승포 흥남철수작전 기념공원' 등 흥남철수작전 기념사업회 얘기 등이 실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옥회장은 "비록 피난의 역사이기는 하나 자라나는 아이들은 물론 전 세계인들에게 전쟁의 아픔과 전쟁속에서 꽃 피운 감동적인 휴먼스토리를 보여 줄 경우 그야말로 세계 최고의 감동적인 역사의 산 교육장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