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거제섬꽃축제를 맞아 '갤러리 거제(대표 정홍연)'가 마련한 특별기획전 ‘2025 Geoje International Seomkkot Art Show <다함께 예술(藝術) 나들이展>’이 거제문화예술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도예·회화·조각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인 박준상, 주후식, 곽수연, 박정빈, 아미샤 메이 등 5인의 작가가 참여해 ‘자연과 인간, 그리고 예술의 공존’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독일에서 활동 중인 아미샤 메이(Amisa Mey) 작가는 ‘꽃, 섬’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와 라이브 드로잉으로 관람객과 소통하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도예조각가 박준상 작가는 유쾌한 풍자와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시대유감’과 ‘이상향을 꿈꾸다’ 시리즈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거리를 예술적으로 표현했다. 조각가 주후식 작가는 테라코타로 만든 개 조각을 통해 인간과 반려동물의 교감과 생명 존중을 탐구했고, 곽수연 작가는 전통 채색화로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풀어냈다.

또한 회화작가 박정빈 작가는 ‘코이의 법칙’을 주제로, 환경에 따라 성장 크기가 달라지는 비단잉어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변화와 성장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갤러리 거제 측은 “이번 전시는 국내외 작가들이 함께 만들어낸 예술 축제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새롭게 사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섬꽃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문화적 감동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축제 기간 동안 아미샤 메이 작가의 라이브드로잉 체험 프로그램 '숲속 친구 만들기'도 함께 진행되며, 자세한 전시 및 체험 예약은 갤러리 거제 홈페이지(www.gallerygeoje.com)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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