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의 대표 클래식 연주단체인 블루스티관현악단이 창단 20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25일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기념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거제의 바다처럼 깊고 넓은 음악’을 주제로, 지난 20년간 지역을 지켜온 음악인들의 열정과 발자취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오케스트라는 영화음악, 교향곡, 창작곡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연주하며 거제 음악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휘를 맡은 이성훈 음악감독은 “블루스티관현악단이 20년 동안 거제에서 클래식의 씨앗을 뿌릴 수 있었던 건 시민들의 응원 덕분”이라며 “이번 무대는 지역 예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더 넓은 음악의 바다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원 대부분이 거제 출신 연주자로 구성된 블루스티관현악단은 2005년 창단 이후 매년 정기연주회와 함께 학교·복지시설을 찾아가는 ‘찾아가는 음악회’, 청소년 클래식 캠프 등으로 지역 클래식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

한편, 이번 20주년 기념 콘서트는 거제문화예술회관이 후원하며, 지역 예술단체의 꾸준한 활동을 응원하는 시민들의 참여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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