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순
이인순

거제문화원이 제22회 거제문화상 수상자로 이인순 거제국악원 원장을 선정했다.

18일 열린 심사위원회는 전원 찬성으로 이 원장을 전통문화 부문 수상자로 의결했다.

심사위원들은 “이인순 원장은 국악에 대한 깊은 학식과 폭넓은 활동 경력을 바탕으로 전국 국악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후진 양성에도 크게 기여했다”며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국가무형유산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인 이 원장은 우리소리예술단 단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전통예술연구진흥원 부이사장, 국악전문자격평가원 부원장 등을 역임해 전국적인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전국예술경연대회 등 여러 무대에서 대상을 수차례 수상했으며, 지도자로서도 고신대 한국음악콩쿠르 최우수 지도자상 등 다수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해외에서는 미국 뉴욕·괌, 일본 이즈모·야메 등지와 중국, 필리핀, 동유럽 5개국에서 교민 대상 위문공연을 진행하며 한국 전통문화를 널리 알렸다.

지역에서는 노인요양시설·요양병원 등에서 매월 재능기부 공연을 이어왔으며, 여성·청소년 복지기관에서 전통문화 교실을 운영하며 국악 보급에도 앞장서 왔다.

윤일광 거제문화원장은 “18년 이상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헌신해온 이인순 원장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거제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