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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청소년 수련시설 두 곳이 올해 경상남도 청소년자원봉사대회에서 잇달아 상을 받으며 지역 청소년 활동의 저력을 보여줬다. 고현청소년문화의집과 아주청소년문화의집이 동아리·개인·콘텐츠 등 세 분야에서 수상자를 배출한 것이다.
대회는 성평등가족부와 경상남도가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로, 한 해 동안 도내 곳곳에서 이뤄진 청소년 자원봉사 사례를 소개하고 참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거제에서는 두 청소년문화의집이 모두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고현청소년문화의집은 두 개 부문에서 상을 거머쥐었다. 요리 재능기부 봉사로 주목받은 동아리 ‘피낭시에’가 우수 활동 동아리 분야에서 경남도 교육감상을 받았고, 청소년운영위원회 ‘도담’은 자원봉사 활성화를 주제로 한 짧은 영상을 제작해 우수 콘텐츠 부문에서 경남도의회 의장상을 수상했다. 활동 영역은 달랐지만,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펼쳐온 청소년 참여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아주청소년문화의집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나왔다. 옥포고 2학년 장경민 학생이 코딩을 활용한 재능기부 활동으로 우수 활동 개인 부문에서 경남도의회 의장상을 받았다. 장학생은 평소 지역 행사 지원과 프로그램 보조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자들은 “재능을 나누는 일이 부담보다는 보람이 더 컸다”며 “지역 청소년들이 서로 돕고 참여하는 분위기가 더 넓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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