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과 가족이 함께하는 '제5회 부모연대 체육·문화예술제'가 지난 22일 거제시 일원에서 열려 웃음과 감동을 나눴다.
(사)경상남도장애인부모연대 거제시지회(지회장 공길여)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사랑으로 잇고, 예술로 피우다’를 슬로건으로, 발달장애인의 잠재력 발휘와 가족 간 유대 강화,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목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변광용 거제시장, 서일준 국회의원, 정수만·윤준영 도의원, 김동수·이태열·김선민·한은진 시의원, 안순자 거제시장애인총연합회장을 비롯해 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공길여 지회장은 "서로를 응원하고 함께 웃으며 성장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바자회와 작품전시 수익금은 취약계층 가정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수여됐다.
거제시장상은 반정은 씨, 국회의원상은 활동지원사 차영자 씨, 시의회 의장상은 박정은 씨가 받았으며, (사)전국장애인부모연대 및 경남지회장상은 박희선·이남경 씨에게 전달됐다.
행사는 ▲개회식 ▲음악·문화예술 공연 ▲체육한마당 등 세 부분으로 진행됐다.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한 방송댄스, 합창, 치어댄스, 태권도 공연은 객석의 큰 호응을 얻었고, 빨강·노랑·초록·파랑 네 팀으로 나뉜 체육활동에서는 협동과 도전의 즐거움이 더해졌다.
한편 행사장 입구에서 진행된 바자회와 이용자 작품전시는 지역주민의 관심을 모았으며, 수익금 전액은 취약계층 가정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공 지회장은 "이 행사가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